(서울/합정) 아니 돈가스에서 이런 맛이? '크레이지카츠'

1) 지역 또는 위치

서울 합정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푸르지오 아파트단지 옆 식당거리 사이 골목에 숨어있기 때문에 지도에 검색을 해보셔야 찾기 쉬우실겁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2나길 44

2) 분위기

식당거리 골목 조금 깊숙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주변이 상당히 조용합니다. 또한 외관은 꾸며놨지만 실내는 일본 골목식당, 규카츠집을 떠올리게 하는 인테리어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자리가 20석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피크타임때 가시면 웨이팅 시간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추천메뉴와 가격대
돈가스 메뉴는 크게 5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등심가스

2. 안심가스

3. 반반세트

4. 치즈롤

5. 특로스세트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가격대는 12,000원 ~ 16,000원 사이로 형성되어있습니다.

클라우스 생맥주 500ml는 5천원 입니다.

4) 전체적인 평가

친구가 특로스세트가 맛있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재료가 모두 소진되어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직원분 말씀으로는 인기가 많기 때문에 일찍와서 드셔야 먹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주문한 것은 반반세트로 등심과 안심조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 집은 기본적으로 모든 메뉴를 제주산 청정돼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고기의 품질을 최고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돈가스 첫 한 점을 입에 넣었을 때, 저는 깜짝 놀라 젓가락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돈가스에서 스테이크 맛도 나고, 흑돼지 삼겹살 맛도 나고, 규카츠 맛도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튀김옷은 적당한다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알맞은 두께로 입혀져 있었습니다. 고기도 고기지만, 소스도 정말 칭찬을 안할래야 안할 수 가 없었습니다. 새콤달콤한 겨자소스와 소금이 있었습니다.

우선 겨자소스는 고기의 감칠맛을 더욱 살리며 돈가스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 소스의 교과서적인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소금도 좋은 것을 쓰는지 겨자소스에 찍어 먹은 후 소금과도 같이 먹으면 정말 단짠단짠의 좋은 예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클라우드 생맥주를 주문하는 것이 이 집 돈가스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마무리 총평

올해 들어서 저는 사람많고 정신없는 홍대, 신촌쪽보다 나름 조용하면서도 볼거리가 은근히 많은 합정, 상수, 망원동 쪽을 많이 가보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친구와 오붓하게 놀고 싶다면 정말 좋은 동네인거 같습니다.

돈가스하면 소스범벅에 살짝 튀김옷이 눅눅해진 동그란 모양의 고기를 생각하던 저였습니다만, 이 집을 방문하면서 돈가스에 대한 이미지,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립하는 소중한 계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도 꼭 제가 겪은 맛있는 경험을 하셨으면 하는 바랍입니다.